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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완전히 달라진 웅상 만들겠다”… 양산시 ‘회야강 르네상스..
행정

“완전히 달라진 웅상 만들겠다”… 양산시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발표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03/21 15:53 수정 2023.03.21 16:12
나동연 양산시장, 기자회견 통해 웅상 발전 해법 제시
건강ㆍ친환경ㆍ안전ㆍ역사문화 4개 키워드로 계획 설명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발표식. [엄아현 기자]

 

“회야강 르네상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완전히 달라진 웅상을 만들겠습니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21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힐링터전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를 주제로 회야강과 연계한 웅상지역 종합정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는 신춘 기자회견을 겸한 주민설명회 형식으로 언론인을 비롯해 도ㆍ시의원, 시민통합위원, 지역민 등이 참석했으며, 양산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했다.

직접 발표에 나선 나 시장은 “회야강은 동부양산인 웅상의 도시 발전과 주민생활 만족도를 좌우할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어떻게 관리하고 가꿔가느냐에 따라 도시 색깔과 주민 삶의 질이 달라지기에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은 바로 이 점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브리핑에서 ‘건강’ㆍ‘친환경’ㆍ‘안전’ㆍ‘역사문화’ 4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개발 방향을 꼼꼼히 제시했다.

사람을 부르는 건강한 회야강을 위한 특색 있는 산책로 조성. [양산시/자료 제공]

먼저 ‘사람을 부르는 건강한 회야강’을 키워드로 백동교에서 당촌교에 이르는 3.3km 구간에 약 24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내년까지 2단계로 나눠 특색 있는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 산책로에 유입되는 노면수나 생활하수로 인한 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2025년까지 악취 방지용 커튼게이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자연을 살리는 친환경 회야강’은 회야강변 오리소공원 업그레이드가 중심 사업이다. 문화생태공원으로 재단장을 위해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준공을 목표로 바람길, 활동과 체험공간, 사색과 관찰공간 등을 조성하고, 친환경 화장실도 확충한다.

이어 ‘도시를 빛내는 안전한 회야강’을 위해 자연재해와 범죄사고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하천관리청인 경남도에서 재해 예방사업 정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양산시는 야간산책 안전과 범죄사고 예방을 위한 조명등을 설치하고, 회야강 BI 디자인을 제작해 각종 표지판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역사문화를 펼치는 고품격 회야강을 위한 용당역사공원 조성사업 구상도. [양산시/자료 제공]

마지막 ‘역사문화를 펼치는 고품격 회야강’은 사실상 ‘회야강 르네상스’ 핵심 비전이다. 회야강을 빛으로 물들이고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게 큰 골자다. 주요 내용은 ▶덕계지역 회야강변 주차 공간 마련 ▶주진지역 거점형 빛 공원 조성 ▶삼호지역 오리소공원 업그레이드 ▶하천변 빛 라인 조성과 교량 하부 문화예술 공간 창출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 등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캔틸레버식 복합구조물을 설치한 노상 주차장, 라이트월과 라이트브릿지, 빛타워 등 빛 테마시설, 강변 산책로와 우불산성 등 문화재를 연결하는 생태둘레길 조성, 용당창과 조선통신사 행렬 가상현실을 복원한 VR체험장, 하천 횡단 출렁다리 설치, 펫가든, 키즈가든, 가족피크닉장, 캠핑장, 전시체험장, 수변카페, 잔디광장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담았다.

나 시장은 “총사업비 3천억원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시장 직속 역점사업추진단에서 웅상 현안을 비중 있게 챙기며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올 하반기에는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을 실현해 나갈 전담팀으로 웅상출장소에 하천팀을 신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발표식. [양산시/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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