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등급제 거리 홍보에 나선 양산YMCA. [양산YMCA/사진 제공] |
양산YMCA가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달걀ㆍ닭ㆍ오리 등급제 홍보를 통해 소비자 알 권리와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축산물 등급제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축산물 품질에 관한 등급을 판정하는 것으로, 품질을 높이고 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제도다. 하지만 최근 등급 판정률이 정체된 데다, 좋은 품질을 확인해 구입하는 소비문화가 자리 잡지 못해 현명한 소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이에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양산을 비롯해 경주ㆍ광양ㆍ대전ㆍ안양ㆍ전주ㆍ창원ㆍ용인지역 시민단체와 협력해 소비 동향 인식조사, 랜선 타고 건강여행, 오프라인 거리 홍보, 달걀 품질 모니터링 등 소비자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양산YMCA는 우선 지난 9월 양산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10월에는 좋은 달걀 고르는 법을 공유하기 위한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재했다.
이어 축산물 등급제 홍보자료를 만들어 10월 30일 양산 젊음의 거리에서 달걀 구조, 무정란과 유정란, 달걀 규격과 인증번호, 좋은 달걀 소비하는 방법 등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아울러, 11월 1~2일에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전통시장에서 달걀 품질 모니터링을 진행하기도 했다.
양산YMCA는 “그동안 소비 동향 인식조사와 달걀 품질 모니터링 결과를 지역별로 취합ㆍ분석해 홈페이지에 공유할 예정”이라며 “축산물 등급제의 지속적인 홍보로 통해 시민의 알 권리와 선택권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