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경남도의원. [경남도의회/사진 제공] |
이용식 경남도의원(국민의힘, 물금 범어)은 15일 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을 통해 양산 미래먹거리 바이오헬스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경남도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양산시는 1996년 시로 승격한 이래 꾸준히 성장하며 경남에서 인구와 지역내총생산량(GRDP)이 3번째로 큰 도시가 됐다. 하지만 2018~2021년(4년간) 공모사업 예산 현황을 살펴보면 인구 수준이 비슷한 진주시의 약 53%에 불과하다.
특히, 지역경제 미래신성장동력 확충에 필요한 강소연구개발특구, 국립숲체원, 산업단지 대개조, 캠퍼스 혁신파크, K-바이오 랩허브 사업 등 굵직한 사업에 연거푸 고배를 마시면서 양산시민은 경남도에 정책적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경남 각 지역에서 국책사업 유치에 따른 지역 특화산업이 육성되고 있지만, 양산의 경우 이렇다 할 특화산업이 부재하다”고 꼬집으며 “특화산업 부재 원인을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행정력 집중과 선제 대응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경남도의 정책적 관심과 노력을 주문했다.
또한, 경남도가 더 이상 양산시민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국책사업을 선제 개발ㆍ선점하는 노력을 할 필요성이 있고, 양산시 신규 특화산업 발굴을 위한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를 활용해 부산대 양산캠퍼스의 장점인 ‘의과대학과 연계한 바이오헬스 산업’ 집중 육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부산대 양산캠퍼스에는 의과대학을 비롯해 의ㆍ생명 R&D시설, 의료기기 산업 등 연계 가능한 인프라가 직접한 장점이 있고, 당장 착공할 수 있는 입지 공간도 준비돼 있어 고부가가치 의료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지금부터라도 경남도와 양산시가 머리를 맞대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면 양산시가 바이오헬스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