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지한 선수, 최현숙 교장, 김도헌 선수. [양산중앙중/사진 제공] |
양산중앙중학교 레슬링부가 또 다시 전국에 학교 이름을 드높였다. 경남대표로 출전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양산중앙중은 5월 28일부터 4일간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종목에 경남대표로 모두 5체급에 출전했다. 이 가운데 3학년 박지한 학생이 그레코만형 60kg급에서 금메달을, 1학년 김도헌 학생이 자유형 39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지한 선수는 남다른 근력으로 레슬링 지도자에게 발탁돼 지난해부터 레슬링을 시작했다. 짧은 선수 생활에도 지난해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부상이 아니었으면 더 좋은 성적을 거뒀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실력을 이미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결승전에서는 지난 시합 1위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해 명실상부 그레코만형 60kg급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김도헌 선수 역시 체력이 매우 강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8대 0의 점수 차로 패색이 짙었지만, 남다른 승부 근성으로 역전승을 거둬 지켜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노련한 3학년 선수를 만나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최현숙 교장은 “평소 힘든 운동을 잘 참으며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어린 선수들이 대견하고, 이렇게 우수한 선수를 발탁하고 지도해 학교 명예를 드높인 박일수 감독님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부족함 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