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중 야구부가 제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원동중/사진 제공] |
원동중학교 야구부가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남 대표로 출전한 데다, 올 시즌 첫 전국대회 우승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대회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으로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포항야구장에서 열렸다. 각 지역 예선에서 우승한 17개 중학교 야구부와 클럽팀 등에서 4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원동중 야구부는 경남 대표 선발전을 통해 3년 만에 대회에 출전했다. 첫날 16강전에서 세종 대표 유소년야구부를 만나 7대 0으로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어 8강전에서 대구 대표 경상중학교를 상대로 11대 2, 4강전은 전남 대표 이수중학교를 상대로 11대 1로 크게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30일 대망의 결승전에서 광주 충장중학교를 만나 13대 4로 승리,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1ㆍ2ㆍ3회에서만 11점을 올려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2학년 박민재 선수는 4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2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석에서도 유효 타점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 뽑혔다.
이상훈 원동중 감독은 “이번 우승은 힘든 훈련을 견디며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과 코치진 노력 덕분”이라며 “또,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양산시체육회, 양산시야구협회와 학부모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