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면 화제마을 친환경 텃밭. [양산시/사진 제공] |
양산시는 3월 초순 홈페이지와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을 공고했고, 신청한 79가구 가운데 60가구를 추첨으로 선정했다.
원동면 화제리 3118-5번지 일원에 2천300㎡ 규모로 조성한 텃밭은 1가구당 6평 정도 크기다. 4월 26일부터 참여자를 대상으로 총 26회로 구성한 농부학교 프로그램을 운영ㆍ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병해충 관리방법, 실습과 병행한 다양한 모종 심기, 씨앗 뿌리기 등은 농업이 생소한 도시농부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텃밭과 함께 조성된 4천500㎡ 규모 주민 쉼터에는 어린이 놀이시설, 바비큐장, 화장실, 주차장, 교육장, 체험장 등 부대시설을 갖췄으며, 가족이 함께 땀을 흘린 뒤 화제에너지타운 목욕탕에서 피로를 씻을 수 있어 일거양득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향후 체험장에서는 마을공동체와 지역 체험전문가 협업을 통해 화제 주요 농산물인 매실과 딸기뿐 아니라 친환경 텃밭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산시는 “도시민이 주말농장에서 씨앗을 뿌리고 수확하는 기쁨을 만끽하고, 자연 속에서 조금이나마 삶의 여유를 찾을 뿐만 아니라,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통해 고령화한 농촌에 활력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