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박사는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했으며, 한양대와 고려대 신경과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경희대 신경과 교수를 역임했다. 특히, 정 박사는 1994년 당시 단국대 이정구 박사와 함께 평형의학회를 최초 결성해 활동했으며, 대한두통학회 창립과 초대 회장, 대한신경과학회 회장과 이사장, 대한안신경의학회 창립과 초대 회장을 지내는 등 의료계에서 신경과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정 박사는 3월부터 베데스다복음병원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진료하며, 사전예약이 필수다. 뇌혈관 계통 뇌졸중, 두통과 어지럼증 등을 전문으로, 치매, 파킨슨병 등 다양한 신경과 진료를 담당한다.
치매는 뇌세포 괴사에서 오는 증상인 만큼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릴 수 없어 현재로서는 치료 약이 없으며, 적절한 예방을 위한 사전 치료로 속도를 늦추는 방법이 필요하다. 파킨슨병도 퇴행성 질환으로 예방 목적의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운동을 통한 치료와 일부는 약물조절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박사는 “현대인에게 어지럼증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뇌 손상이거나 장기 이상, 정신 불안, 평형기관 이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진료가 필요하다”며 “뇌졸중도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 흡연, 음주, 가족력에 따라 발생해 꾸준한 검진과 치료로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산시민과 만나게 된 만큼 매일 할 수 있는 진료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건강한 생활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베데스다복음병원의 줄기세포와 연계해 신경과 계통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