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읍 범어리에 사는 이 작가는 손지영 민화이야기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백학도’는 창덕궁 대조전 대청 서쪽 벽에 그려진 16마리의 백학을 다시 그린 그림이다. 이 작가는 기존 창덕궁 벽화에는 없던 내용을 자신의 상상을 더해 그림으로 녹여냈다. 이 작가는 “학은 장수를 의미해서 건강과 무병장수 기원을 담아 그림을 그렸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한편, 이 작가는 무궁애학원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민화 수업을 하고 있다. 이 작가는 “민화를 접한 이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며 “지역 민화 부흥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