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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산은 건강도시?… 전국 54위지만 흡연율ㆍ음주율 등 높아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8/06/26 09:27 수정 2018.06.26 09:27
■ 한림대 사회의학연구소 평가
253개 지자체 가운데 양산 54위
운동시설 접근 쉽고 저염식 즐기나
흡연율, 음주율 높고 신체활동 적어

건강도시 양산에 살고 있는 양산시민은 정말 건강할까?


한림대학교 사회의학연구소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건강 행위 ▶보건의료 자원과 서비스 ▶사회ㆍ경제적 요인 ▶물리ㆍ환경적 요인 ▶정책적 요인 등 5개 부분으로 나눠 분석한 ‘2016년 건강도시 평가’를 발표했다. 여기서 올해 양산은 253개 지자체 가운데 54위를 기록하며 10년 전 136위보다 나아진 결과를 보였다.


양산시는 건강 행위 지표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2008년보다 운동시설 접근율(84.7%→90.4), 복지 예산 비중(16.2%→27.1%) 등이 높아졌다.


하지만 시민의 건강 행위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남자 현재 흡연율은 2008년 44.1%(55위)에서 2016년 46.9% (211위)로 높아졌다. 다만 2010년 55%로 최고치를 찍은 다음 2012년 52.4%, 2014년 47.6% 등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전국 평균인 41.9%보다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고위험 음주율 역시 2008년 15%(56위)에서 2010년 19.8%, 2014년 22.5%, 2016년 20.7%(190위)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이와 함께 신체활동율 또한 2008년 44.4%(8위)에서 2016년 17.1%(220위)로 급격히 떨어졌다. 다만 저염 선호율은 31.2%에서 49.2%로 높아진 결과를 보였다.


양산시보건소는 “세부지표 가운데 건강 행위 부분에서 나빠진 원인을 시민 건강생활습관 형성 부족임을 알게 됐다”며 “일부 시민에게만 치중됐던 건강생활실천 사업을 의료 취약지역인 농어촌지역까지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건강증진센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소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원동면, 하북면 등 지역에서 ▶맞춤형 요구도 조사 작성 ▶체중ㆍ체성분 검사, 구취 측정, 폐활량 검사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염미도 평가를 위한 소변스틱 검사 ▶불소 도포와 근골격계 질병 예방을 위한 테이핑 요법 ▶전문 강사로부터 영양, 운동, 심뇌혈관질환 예방 등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자 건강증진과장은 “다양한 계층, 지역, 생활터에 맞는 맞춤형 건강생활실천 사업을 추진해 시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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