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사 노전암 대웅전 완공을 기념하는 낙성식이 지난 8일 나동연 양산시장과 정경효 양산시의회 의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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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전암 대웅전은 지난 2014년 4월 경내에 있던 전기온풍기 과열로 인해 화재가 난 뒤 3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이 사고로 대웅전 건물이 모두 불탔으며 그 안에 있던 불상과 탱화 등도 소실됐다. 특히 대웅전은 1982년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02호로 지정됐었으나 화재로 문화재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 2014년 8월에 문화재 지정이 해제됐다.
내원사는 “완공 후 지난 8일부터 대웅전을 일반에 개방했다”며 “신도와 시에서 많은 노력을 한 덕분에 대웅전을 다시 지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노전암은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가 천성산 계곡에 세운 내원사의 암자 중 하나다. 세워진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조선 후기 순조(재위 1800∼1834) 때 태희선사가 보수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