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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세세한 부분까지 독자를 위해 신경 쓰는 배려 필요해”..
기획/특집

“세세한 부분까지 독자를 위해 신경 쓰는 배려 필요해”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7/02/28 09:44 수정 2017.02.28 09:44
본지 제61차 지면평가위원회

1면 편집, 전면 디자인 보기 좋고
신년 기획 등 유익한 정보도 많아

사진 활용, 구체적인 정보 제공 등
독자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했으면












ⓒ 양산시민신문
본지 제61차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최성길)가 지난 23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모두 9회분(655호, 2016년 12월 20일~663호, 2017년 2월 21일) 신문 전반을 평가했다. 이날 최성길 위원장을 비롯해 성명남, 허명숙, 오수정, 정우진 위원과 이현희 편집국장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위원들은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한 가운데 독자를 위한 섬세한 배려가 부족한 부분이 보여 아쉬웠다고 평했다.

성명남 위원은 “663호(2월 21일 자) 6면‘항노화산업 설명회 개최’ 기사를 보고 관심이 있어 참석하려 했더니 시간과 문의할 수 있는 전화번호 등이 나와 있지 않아 아쉬웠다”며 “예고 기사에 대한 정보가 더 풍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명숙 위원은 “655호(12월 20일 자) 1면은 ‘치안 사각지대 해소… 안전한 양산 만들기 최우선’이라는 기사에서 배경에 어두운색으로 이미지가 깔렸다”며 “이미지만으로 기사 분위기는 바로 파악할 수 있을 정도였지만, 흰색 글자는 가독성이 떨어져 읽기 불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 위원은 “661호(2월 7일자) 10면에 ‘한 권으로 보는 양산문화’ 기사에서도 일반 시민이 책을 어떻게 접할 수 있는지, 어디로 문의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이 없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최성길 위원장은 “662호(2월 14일 자) ‘한방병원 추나요법 치료 의료보험 적용’이라는 기사에서 아마 보도자료로 제공된 사진을 사용한 거 같은데 남자 한의사가 여자 환자를 치료하는 사진이 불편했다”며 “기관에서 제공한 사진임을 알지만 사진이 적절한지에 대한 판단도 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정우진 위원은 “1면 제호가 신문 위에 딱 붙어 있어 처음엔 인쇄나 재단 실수인가 했다”며 “너무 갑갑해 보인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또 정 위원은 “섹션을 없앤 뒤 기사를 찾아보기에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 저만 이런 건지 반응이 궁금하다”며 “섹션이 있을 때는 기사의 큰 주제를 알 수 있었지만, 지금은 기사를 같은 면에 어떻게 배치하는 건지, 기사량에 따라 끼워 맞추는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들은 이미지 활용과 적절한 디자인으로 보기 좋은 편집이 많아 좋았다고 말했다.

최성길 위원장은 “655호가 읽기 불편했던 것을 제외하고 1면부터 다양한 시각적 효과로 시원시원한 신문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며 “화려하고 제목 등도 눈에 확 들어오는 점은 칭찬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수정 위원은 “원동 매화 사진을 1면에 담은 걸 보고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는데 앞으로 양산의 봄, 양산의 꽃 등 아름다운 풍경을 다양하게 실어줬으면 한다”며 “또 디카 시 코너가 생겼는데, 사진도 좋고 그에 맞는 짧은 시가 울림이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성명남 위원은 “663호(2월 21일 자) 1면 세림이법에 대한 기사는 법과 관련한 지역 상황을 알려줘 정보 전달 측면으로 정말 좋았는데, 같은 신문 19면에 ‘기자의 눈’이라고 해서 취재 기자가 엄마로서, 시민으로서 그 사안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 수 있어 더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허명숙 위원은 “657면(1월 3일 자) 신년 특집으로 기획한 청년들과의 대담을 보면서, 지난번 엄마들 이야기를 담았던 것처럼 계속 다양한 계층, 연령층, 분야로 확대해 시리즈로 진행해주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희 편집국장은 “기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제공이나 사진 확인 등은 저희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으로 앞으로 주의하겠다”며 “섹션을 없앤 것은 독자들이 신문에서 더 많은, 다양한 정보를 얻어갔으면 하는 부분과 함께 기자들이 그 섹션을 꼭 완성해야 한다는 부담을 덜어주려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편집국장은 “지난해 창간호 때 지면을 개편하면서 실험을 계속하고 있고 이제는 과도기를 지나 안정화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며 “신년 기획을 비롯해 생활 안전 문제를 연중 기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하고 지면평가위원회에서도 좋은 아이템이 있다면 제안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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