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씨는 70여년 넘게 소장하고 있던 윤 선생 유품 100여 점을 양산시립박물관에 기증했다. 고국에 계신 어머니에게 보낸 윤 선생 친필 편지와 선생의 손때가 묻은 뿔도장, 일본 유학 시절 희귀 사진들, 생전 독립운동을 함께한 혜공 신익희 선생 편지, 구한말 최고 선승으로 알려진 경봉 정석의 추모글을 비롯한 여러 문인의 추념사 등이다.
↑↑ 유학시절 윤현진 선생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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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씨가 가진 유물과 유품은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양산시가 최근 윤 선생을 기리기 위한 선양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한 학술용역 중 윤 씨가 유품을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기증받게 됐다. 양산시립박물관은 기증받은 유품 중 일부를 광복절에 최초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우 씨는 “나라를 위해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치신 할아버지의 큰 뜻이 남아있는 유품을 통해서라도 양산시민과 국민에게 알려지길 원하는 마음에 기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합심해 선양사업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부탁했다.
나동연 시장은 “위대한 독립운동가이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재무차장을 지낸 윤현진 선생이 그 공적에 비해 국민에게 많이 알려지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윤 선생의 유품 기증을 계기로 앞으로 추진 중인 선양사업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봉 스님 추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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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님 전상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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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평 윤씨 가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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