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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발공양은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영축문화축제의 일환으로 하북면민과 신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로 꾸며졌다.
하북면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과 신자 1천여명이 설법전을 가득 메운 이날 행사는 ‘차별없는 베풂’이란 주제로 통도사 우담바라합창단과 인기가수들의 신나는 공연이 이어졌다.
우담바라 합창단의 ‘부처님 오신 날’ 무대로 막이 오른 공연은 이후 청공중창단이 가을편지와 행복을 주는 사람, 무조건 등을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인기가수의 무대가 시작되자 설법전의 열기는 한층 더 후끈 달아올랐다. ‘사랑의 밧줄’로 유명한 김용임과‘ 남자라 울지 못했다’를 부른 박진석의 무대에 이어 ‘쌈바의 여인, 사랑의 트위스트’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설운도가 출연해 열광의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손을 흔들고 춤을 추며 이들의 열창에 화답했다.
원산 주지 스님은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산문을 연 것을 기념해 열리는 개산대재를 맞아 올해 처음으로 영축문화축제라는 이름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부처님 오신날의 연등축제와 더불어 통도사의 양대 축제로 자리 잡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통도사는 제1368주년 개산대재를 기념해 하북면내 경로당 27곳에 김치냉장고를 기증해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