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ㆍ외빈을 비롯해 스님과 신도 등 3천여명이 참석한 이날 법회는 호국선열과 평화를 위한 기도문 낭독과 통일발원문 낭독, 평화의 노래 합창 등을 통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했다.
대회 수석부의장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불교가 앞장서 비극적인 한반도의 역사를 청산하고 전쟁터에서 희생된 모든 이들의 천도와 살아남은 자들의 해원상생을 기원하고 전쟁의 위험이 격화될 때도 의연히 평화정착의 결의를 다져 마침내는 통일염원이 확산되고 인류화합과 지구촌 평화가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도사 원산 스님은 “양산은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의 원효스님과 깊은 인연이 있는 지역으로 첫 남북 평화통일 기원 대법회가 양산에서 봉행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오늘 튼튼한 나무로 통일의 집을 지을 수 있도록 온 국민의 마음을 가다듬을 것을 주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