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검도부가 창단 12년 만에 공식 대회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이뤄냈다.
지난 2월 윈터리그에서 처음으로 전국을 제패한 영산대 검도부가 또다시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만 벌써 전국대회 2번째 우승이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경우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공식대회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영산대 검도부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충북 보은군 국민생활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5회 춘계전국대학검도연맹전’에 출전해 1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영산대 검도부는 대회 셋쨋날 첫 상대 세종대를 3대2로 격파하고 이어진 대구대와의 16강전에서 포인트 싸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어렵게 승리를 따내며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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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4강전부터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대전대와 조선대를 상대로 각각 4대2 승리를 거두며 전국제패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편 1부 개인전 저학년부에 출전한 김남우(1학년) 선수는 3위를 차지했으며 2부 선수들은 결승전에서 용인대를 상대로 3대2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우수 지도자 상을 수상한 김기준 감독은 “창단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한 공식대회 우승이라 눈물이 날만큼 기쁘다”며 “영산대 검도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선수들도 스스로 전국 최강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는 타이틀을 방어한다는 생각으로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