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지역 내 쓰레기 불법투기 상습 지역을 대상으로 차량용 블랙박스를 통해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28일 관용차량에 쓰레기 불법투기를 목적으로 블랙박스를 탑재해 상습적인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공무원으로 편성된 단속반 운영을 비롯해 CCTV를 활용한 단속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지만 쓰레기 무단투기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며 “고정 CCTV는 설치나 촬영에 한계가 있어 무단투기 취약지역과 야간시간대 집중감시가 가능한 차랑용 블랙박스를 활용해 불법투기 차단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블랙박스를 탑재한 단속 차량은 매주 4회 이상 불법투기 성행지역에 순환 배치되며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5월 초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동식 카메라 설치로 인한 사생활침해를 비롯해 단속 시 신원 확인 문제 등의 논란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촬영된 영상은 검토 후 과태료 처분을 하거나 계도하고 불필요한 영상은 당일 삭제할 것”이라며 “신원확인은 이ㆍ통장 회의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