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경남 체육계에 현저한 공을 세워 체육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경남체육상에 조현진(21, 양산대) 선수를 비롯한 양산지역 체육인 4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상남도 체육회는 지난달 27일 경남도청 신관1층 대강당에서 2012년 체육상 시상식과 2013년 체육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선수상 2명, 우수선수상 147명, 최우수지도상 2명, 지도상 39명, 공로상 19명, 연구상 2명이 선정됐다.
양산지역에서는 지난 제93회 전국체전 육상 2관왕(800m, 1600m)인 조현진 선수와 전국체전 배구 3연패를 달성한 이은아 선수가 양산시청 배구단을 대표해 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도자 부문에서는 전국체전서 경남도 육상 부문 순위 상승에 큰 기여를 한 양산대 신성화 감독이 수상했으며 공로상에는 지난 8년간 양산시 체육회를 이끌어 온 우동수 전 사무국장이 선정됐다.
우동수 전 사무국장은 이번 체육상 시상 결과에 대해 “올해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우리 양산 체육이 그만큼 경남 체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는 증거”라며 “이는 경남 체육을 앞장서서 이끌어갈 힘이 생겼다는 것으로 우리 양산체육에 좋은 징조고 앞으로도 경남 체육의 선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체전서 각각 3위와 2위를 기록한 장영우(22, 영산대)선수와 김보름(20, 영산대) 선수는 2012년도 체육장학생으로 선정돼 올해 각 1천만원씩 지원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