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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경찰서는 지난 6일 외부 민간위원이 참가한 가운데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중간책임자 선발 인사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인사위원회는 경무계장과 생활안전계장 등 14개 중간간부의 보직 이동이 예정됐다. 인사의 경우 지망부서 우선선발을 기본으로 경합자간 투표, 그리고 기존 업무 연관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에서 서장과 과장 추천 방식을 도입했다.
인사 대상자들은 3분간 자기소개를 통해 공모 직위 도전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고, 심사위원들은 선발 기준을 바탕으로 질의와 응답을 통해 대상자에게 가장 적합한 보직을 선정했다.
이번 인사위원회의 경우 이동환 서장이 청탁 관련 잡음을 없애고자 인사위 개최 전날 민간위원 전원에 직접 전화를 걸어 참석을 요청하는 등 철저한 보안 아래 진행됐다고 한다.
이동환 서장은 “인사는 서장 입김이 아닌 성실하게 일한 결과라는 점을 경찰 내부는 물론이고 시민에게도 알리고자 공개오디션식 인사위원회를 도입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지난달 열린 승진심사 당시에도 외부 심사위원을 초청, 공개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해 시민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공개 심사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누리꾼들은 “한 사람의 리더가 지역과 단체를 어떻게 바꾸는지 알게 하는 좋은 사례”, “참 훌륭한 분을 서장님으로 맞은 것 같다” 등 칭찬과 격려의 글을 쏟아낸 바 있다.
▶양산경찰서 상반기 경감급 인사 김영근(승진, 경무계장) 김현욱(승진, 생활안전계장) 윤근호(생활안전계) 구형모(승진, 112 종합상황실장) 김현남(승진, 112종합상황실장) 윤영준(승진, 112종합상황실장) 전병제(수사과 경제1팀장) 장춘익(수사과 경제2팀장) 김종배(승진, 경비교통과 교통조사계장) 김병주(정보보안과 정보계장) 정병택(중앙파출소장) 함천태(양주파출소장) 김경식(덕계파출소장) 배중근(서창파출소장) 정광열(물금지구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