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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설은 다가오는데… 비어있는 월급봉투..
경제

설은 다가오는데… 비어있는 월급봉투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3/02/05 09:12 수정 2013.02.05 09:12
체불임금 1월에만 15억원



설을 앞두고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해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동안 양산ㆍ김해ㆍ밀양지역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은 15억3천만원 수준이다.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299명에 달한다.

이에 양산지청은 오는 8일까지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기간’으로 정하고 체불임금 청산지원 전담반 구성과 야간 고객지원실 운영을 통해 체불 임금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양산지청은 체불근로자 생활안정을 위해 도산 기업 근로자에 대해 체당금을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재직 중인 체불 근로자에 대해서는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연리 3%의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일시적 경영난으로 체불청산이 불가능한 사업주에 대해서도 최고 5천만원을 융자해 체불임금 청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해수 지청장은 “악의적, 상습적 사업주에 대해서는 검찰과 협조해 구속수사를 진행하고 고액 임금체불로 유죄가 확정된 사업주에 대해서는 명단공개와 신용제재 조치를 통해 취약계층의 근로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양산ㆍ김해ㆍ밀양지역 총 체불임금은 2천615개 업체 230억원으로 5천620명의 근로자가 임금체불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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