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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청 볼링팀 5년 만에 해단..
문화

시청 볼링팀 5년 만에 해단

안창민 기자 ijcenter@ysnews.co.kr 입력 2012/12/31 11:38 수정 2012.12.31 11:38
지역관심 낮고, 기대효과 적어



양산시청 볼링팀이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해체됐다.

시는 지역 스포츠의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지난 2008년 볼링팀을 창단했지만 최근 지역민들의 관심 저조와 예산상의 이유로 선수단을 해체하기로 했다.

국가대표 출신이 다수 포진한 양산시청 볼링팀은 창단 이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으며 지난해 8월 전국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명문팀으로 위상을 다져왔다.

하지만 볼링 인기가 점차 줄어들고 코치 1명을 포함 선수 6명 모두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없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그동안 시는 볼링팀 운영을 위해 선수 1인당 평균 연봉 3100만원을 포함 매년 4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왔다.

시 관계자는 “여자배구단과는 달리 볼링팀의 경우 합숙체제가 아닌 대회가 있을 때만 소집하여 훈련 및 대회참가가 이뤄졌다”며 “이 과정에서 지역과의 유대관계가 이어지지 못하면서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기대했던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해체된 볼링팀 선수 6명 가운데 2명은 타 팀으로 이적하기로 했으며, 코치 포함 선수 4명 또한 이적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신규 실업팀 창단에 대해 “향후 지역민들의 선호와 요구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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