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개장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의 운영 성과가 당초 우려와는 달리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16곳의 농수산물유통센터가 농협 또는 수협에서 직접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 양재동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간 전문유통회사에 위탁운영을 하고 있는 양산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개장 초기인 2012년도 총매출액이 544억원(2012년 11월말 현재 기준)으로 나타나 당초 매출목표액인 342억원을 웃도는 수치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매출목표액인 540억원을 넘는 수치로 시와 농수산물유통센터는 내년 중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용객 숫자도 1일 평균 3천507명으로 현재까지 모두 128만명 가량이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양산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양산시 동면 금산리 일대에 사업비 468억원(국비 234억, 도비94억, 시비 140억)을 들여 지난 2007년부터 건립에 착수해 지난해 12월 1일 개장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수산물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2차례에 걸친 운영주체선정 공고 결과 최종 선정된 민간 전문유통회사 (주)서원유통이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