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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휴업은 최근 전국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휴업에 대한 압박이 높아지자 본사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특히 시민사회 지지를 바탕으로 각 지자체가 조례 제ㆍ개정을 통해 의무휴업을 강제하고 나서는 등 압박 수위가 높아지자 유통업체가 나름의 ‘성의’를 보였다는 평가다.
이번 의무휴업에 참여한 지역 업체는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슈퍼 남부ㆍ소주점,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중부ㆍ삼호ㆍ물금점 등이다. 덕계에 위치한 메가마트와 탑마트 각 지점은 의무휴업에 동참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휴업의 경우 휴업 사실을 모른 채 이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닫힌 점포 입구에서 서성이거나,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문화센터 강좌 등 영업과 별개로 건물을 이용해야 하는 고객이 많아 이들에 대한 출입관리 문제도 발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저희가 미리 휴업 사실을 공지하는 등 노력을 했지만 미처 휴업사실을 모르고 찾아오셨다 발걸음을 돌리신 고객들이 많다”며 “자율 휴무가 어느 정도 정착되면 이런 불편은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