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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연임사를 통해 남부시장 상인들의 의식 변화를 주문했다. 김 회장은 “농수산물유통센터 입점으로 150여년 역사를 가진 우리 남부시장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상인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고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남부시장 주차장 기금 활용에 관한 요구가 제기됐다. 번영회 한 회원은 현재 시가 관리하고 있는 주차장 기금 4천500만원을 활용해 시설 공사에 상인들의 자부담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고 김 회장도 이에 동의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장 아케이드 공사 당시 비용의 10%를 상인들이 부담한 것 이외에는 상인들이 공사비를 부담한 것은 없다”고 설명하고 “시설 공사에 자부담이 전혀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은 상인들의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는 문제”라며 시에서 지원을 하더라도 최소한의 공사비용은 상인들이 일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