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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보ㆍ혁 대결 교육감
정치

보ㆍ혁 대결 교육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22호 입력 2010/03/16 10:26 수정 2010.03.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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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감 선거는 6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15일 현재 강인섭(64) 전 경남교육연수원장, 김길수(57)ㆍ박종훈(49) 교육위원, 김영철(59) 전 김해외고 교장, 고영진 (63) 전 한국국제대 총장 등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여기에 재선에 도전하는 권정호(68) 현 교육감까지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번 교육감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전ㆍ현직 교육감의 리턴매치와 극명하게 나뉘는 ‘보수’와 ‘진보’ 진영의 신경전 등이다.

2007년 현직 교육감으로 있다 권정호 현 교육감에게 패배한 고영진 전 교육감은 이번 선거에서 설욕한다는 각오다. 또 전교조 중앙위원을 역임한 박종훈 교육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는 보수 진영 후보로 분류된다.
강인섭 전 경남교육연수원장은 40여년 경남교육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경남교육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각오다.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창원시교육장 등을 지냈다.

김길수 교육위원은 수요자 중심 교육과 폭력과 범죄 없는 학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경상대 영문학과 교수이며, 국제로타리3590지구 2009~10년도 총재를 역임했다.

박종훈 교육위원은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학력으로 되물림 되는 MB의 특권교육에 반해 공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상남도교육위원회 부의장, 창원 문성고 교사로 활동했다.

김영철 전 김해외고 교장은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교육장의 개방형 공모제 확대 등 구체적인 실천안을 제시했다. 한국해양대 교수를 재직하다 공모를 통해 김해외고 초대 교장을 지냈다.

고영진 전 한국국제대 총장은 지난 2년간 급감한 경남교육의 위상을 바로잡고 1등 경남 교육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3대 경남교육감을 지냈고, 한국국제대 총장을 역임했다.

권정호 현 교육감은 5월 초께 예비후보 등록할 계획으로, 현직에 있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 본질에 충실한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재선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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