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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고회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당원과 시민 1천여명을 비롯해 6.2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도 대거 참석해 6선의 거물정치인으로서의 박 대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박 의원은 6선 의원보다는 양산의 초선의원으로서 ‘양산을 밝히는 양초의원이 되고 싶다’는 재치있는 말로 의정보고회를 시작했다.
박 의원은 “급속하게 성장해 왔던 양산이 최근 인구유입이 둔화되고 기업체들이 이주를 꺼리는 등 발전이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며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양산의 모습을 되찾는 ‘큰 양산’ 만들기에 행정과 시민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역동적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양산신도시 조성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유감스러움을 표시하며 “한국주택토지공사는 신도시 조성사업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사송ㆍ내송지구 개발 사업, 가산첨단산업단지 용역재개 등도 하루빨리 추진해야 한다”며 개발에 대한 가속을 주문했다.
또 격조높은 명품도시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교육이 강한 양산이 돼야만 도시가 성장해 나갈 수 있다”며 “교육관계자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발전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교육협의체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산고 자율형 공립고 유치, 효암고 기숙형고교 지정, 서창고 과학중심고교 추진 등 교육관련 공약을 이행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시민 숙원사업들에 대한 경과도 밝혔다. 부산지하철 1호선 노포~북정간 예비타당성조사 실시와 웅상선 연장본격 추진, 신도시 공중철탑 지중화 사업, 의료폐기물 소각장 백지화, 배내골 고속도로 관통 민원 해결 등 양산을 위한 바쁜 잰걸음의 결실들을 하나하나 내세웠다.
국회 입성 이후 국비 2천226억원을 확보, 양산발전을 위한 큰 걸음의 첫 행보에서 희망을 볼 수 있었다는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올 한해 맹호출림(猛虎出林 맹호가 숲에서 뛰어나온 듯한)의 기상으로 양산시민의 소망을 이뤄 나가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