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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수능 짐 떨쳐버린 보광고 축제에 빠지다..
교육

수능 짐 떨쳐버린 보광고 축제에 빠지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12호 입력 2009/12/29 10:06 수정 2009.12.29 10:06
‘보광 영 페스티벌’ 봄축제에서 겨울축제로 변신

대형트리, 불꽃놀이, 초청 공연 등 볼거리 가득




ⓒ 양산시민신문
“찬바람 불고 나니, 떨어진 잎과 함께 보광뜨락에 겨울이 찾아왔어요. 하지만 보광인들은 절대 추위에 움츠리지 않죠. 희망을 노래하는 보광인의 함성을 한번 들어보실래요?”

양산지역 최고의 동아리들이 모였다는 보광고. 그래서 더 기다려진 보광고 축제 ‘보광 영 페스티벌’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화려한 막을 올렸다.

매년 따뜻한 봄햇살 아래 열렸던 보광고 영 페스티발이 올해는 겨울에 열려 그 의미가 더 특별하다. 1, 2학년들은 물론 수능이라는 큰 짐을 덜어낸 3학년 학생들까지 전교생이 참여케 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해방감과 여유를 마음껏 즐겼다.

영축제 개막식에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최첨단(?) 분장술을 선보인 미스보광 선발전이 개최됐다. 또 각 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반별 장기자랑이 펼쳐졌으며, 인기 TV 프로그램을 표방해 만든 ‘슈퍼스타’는 유명가수 못지 않은 노래와 춤솜씨를 가진 보광고의 인기동아리팀들이 출전해 축제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전시마당에는 도자기체험, 사주카페, 코스프레, 오목대회 등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꾸며졌고 피카츄배구, 글월마로니오락카페 등은 작은 체육축제를 연상케 했다.

뿐만 아니라 국악청 예술단과 비타민 6중주 실내악단, 김나영 로얄 어린이 발레단 등 외부 공연팀을 초청,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린 축제인 만큼 학교 운동장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고, 학생들은 쪽지에 자신의 꿈과 소망을 담아 트리에 매달아 놓기도 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불꽃놀이. 축제의 폐막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보광고 하늘을 수놓은 불꽃은 보광고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까지 즐거움을 선물했다.

이정호 교장은 “수능과 학력성취도 평가 등 각종 시험에 지쳐있는 학생들이 잠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이틀내내 젊음의 함성과 기쁨의 웃음만이 가득한 그야말로 고교 축제다운 축제로 꾸며졌다”며 “이처럼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전진할 수 있는 힘과 자신감을 가진다는 의미로 축제는 또 하나의 공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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