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양산사랑 장학생 확대
우수학교 지원사업 폐지..
교육

양산사랑 장학생 확대
우수학교 지원사업 폐지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10호 입력 2009/12/15 09:34 수정 2009.12.15 09:34
양산장학재단 이사회 2010년 장학사업 확정



↑↑ 지난 7일 양산장학재단은 이사회를 개최해 내년 장학사업 대상을 확정하고 장학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교육경비보조금과 성격이 유사한 우수학교 연구지원비는 폐지키로 결정했다.
ⓒ 양산시민신문


내년에는 우수한 학생들의 타지역 유출을 막기 위한 장학사업인 ‘양산사랑 장학생’이 확대된다. 반면 우수학교 연구비 지원은 폐지키로 했다. 

지난 7일 양산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이 이사회를 통해 2010년도 장학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재단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 재학생 가운데 상위 3% 이내의 학생이 양산지역 내 고등학교에 진학 시 장학생으로 선발하는 ‘양산사랑 장학생’을 현재 20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선정 기준 역시 중학교별 내신성적이 아닌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학업성취도평가로 바꾸자는 주장도 제기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재단 관계자는 “양산사랑 장학생은 고교 진학 이후 성적이 상위 10% 이하로 떨어지면 장학생에서 탈락된다”며 “지난해 양산사랑 장학생 운영 결과 장학생들의 진학이 일부 학교로 집중되면서 성적 하락으로 장학생에서 탈락하는 학생이 많이 생겨나 선발인원 확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재단이 우수학교의 집중 육성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던 ‘우수학교 연구비 지원’ 사업은 폐지키로 결정했다.

재단은 양산지역 초ㆍ중ㆍ고교에서 2009년 한해 동안 학력증진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교육의 질을 높인 학교를 선정, 최우수 3개교는 2천만원을 우수학교 6개교에는 1천만원을 연구비로 지원키로 하고 1억2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우수학교를 선정하는 기준이 모호하고 자칫 나눠주기식 지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사업집행을 하지 않기로 한 것.

재단 관계자는 “학력증진 여부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자료가 부족해 우수학교를 선정하는 기준을 마련키가 어렵다”며 “또한 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교육경비보조금과도 성격이 비슷해 우수학교 연구비 지원사업은 폐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