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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내 고장 고등학교 가자”..
교육

“내 고장 고등학교 가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09호 입력 2009/12/08 09:46 수정 2009.12.08 09:46
양산지역 고교 입학원서 접수 시작



또 하나의 입시전쟁인 고등학교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양산지역은 비평준화제도가 유지되고 있어 대입 못지않은 입시전략과 경쟁이 예상된다.

양산교육청과 일선 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1일 경남외고를 시작으로 11일은 효암고가 나머지 일반계고는 오는 21일부터 고교 입학 원서접수를 신청받는다. 양산지역은 모두 10개 학교 92개 학급에 3천303명을 모집하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37명이 증가한 3천519명의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모집정원을 두고 입시경쟁을 펼치게 된다.

양산지역은 비평준화 고교입시제 지역으로 별도의 선발고사 없이 100% 내신성적으로 선발하며, 합격점 동점자는 전원 합격 처리된다. 또 추가합격 순위는 교과, 출석, 봉사활동, 행동특성, 특별활동 순으로 선발된다.

한 중학교 진학담당교사는 “고입이 결국 대입의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라며 “특히 수시모집 확대 등으로 내신성적이 대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근에는 내신을 고려해 고등학교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도 양산교육청을 중심으로 ‘내 고장 학교 다니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우수학생의 양산지역 고교 진학을 권장해 지역 고교 출신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7년부터 이 운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교육청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양산지역 고교별 대학진학 실적, 진학지도 계획, 장학제도, 특색사업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는 홍보책자를 배포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달 중학교 3학년 진학교사를 대상으로 내고장학교다니기를 위한 진학설명회를 개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여전히 특목고와 전문계고가 아닌 일반계고를 타지역으로 진학하는 성적우수학생들이 있다”며 “지역 고교에서 대학진학 시에 내신관리가 유리하고, 기회균형선발제에 응시해 볼 수도 있으며, 다양한 장학금 혜택도 누릴 수 있는 등 유리한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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