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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제26대 양산교육장 취임을 축하한다. 1년 만에 다시 양산을 찾으니 소감이 어떠한가?
2007년 9월 1일부터 2008년 8월 31일까지 교육과장으로 재직하였던 곳이라 고향으로 돌아온 것처럼 푸근하고 정겹다. 한편으로는 양산교육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도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1년 동안 양산교육 발전을 위해 추진했던 다양한 사업들이 뿌리를 잘 내렸으리라는 기대도 가져본다.
양산교육청 교육과장을 역임했기에 양산지역 교육계가 신임교육장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양산교육의 당면과제는 무엇이고, 향후 대책 방안을 제시해 달라.
우선 무엇보다 학생들의 학력향상이 최우선 과제다. 그동안 학력향상 T/F팀을 구성해 학기 중, 방학 중 할 것 없이 단위학교별로 학습지도에 만전을 기해 온 것으로 안다.
더불어 학력향상 중점학교, 뒤처지는 학생이 없는 학교 등을 선정해 행ㆍ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며, 우수학교와 우수지도교사에게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스스로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좋은 수업 지원단을 구성해 교사들의 교수ㆍ학습 능력을 배양시킬 것이다.
또 전통문화와 외국어능력을 구비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체험학습관 운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전문화된 영상제작 교원 인력풀을 보유하고 있는 양산지역에 영상자료 제작 도움 센터 운영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 양산지역 일반계 고교는 정원미달인데 반해 타지역 진학 학생의 83%가 전문계 고교에 진학하는 기현상이 발생, 인재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전문계 고교 신설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양산지역의 전문계 고교 신설 추진에 대해 의견을 개진해 달라.
현재 양산지역에는 여학생은 전문계(양산여고) 학급이 학년당 2학급 총 6학급으로 200여명이 재학 중이다. 하지만 남학생의 경우 현재 지역 내에 전문계 학급이 없다. 따라서 전문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는 상태이다.
물론 소득수준이 높아진 만큼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일반계 고교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사회 전반적 추세인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유출현상을 막기 위한 한 방법으로 전문계 고교 신설 여부도 검토해 봐야 할 시점이다. 앞으로 지역사회의 여건 희망 등을 파악해 적절성을 분석한 후 경남교육청과 교류하여 이를 고려해 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양산교육 수장으로서 양산시민들에게 각오를 밝혀 달라.
학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학교, 사랑과 책임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해 나가는 학생, 학교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동참하는 학부모, 이런 양산교육의 행복한 모습을 그려본다. 양산교육청 직원 모두가 스스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각 학교에서 학교장 책임 경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