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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맛김치' 우체국쇼핑 상품으로 선정..
경제

'양산맛김치' 우체국쇼핑 상품으로 선정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95호 입력 2009/09/01 16:54 수정 2009.09.01 05:04
100% 국산재료 사용과 전통수작업 높이 평가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 우수농산품으로 지정된 양산맛김치(대표 박경희)가 우체국쇼핑의 신규상품으로 등록됐다. 이로써 전국 3천600여 우체국 우편물류망을 통한 주문판매가 가능해져 양산맛김치의 판로시장이 전국으로 확대됐다.
 
우체국쇼핑은 농어촌 생산자에게는 판로개척의 기회를 열어주고,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우리 농수산물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우정사업본부 서비스다. 안전한 먹을거리와 우수 농수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는 취지인 만큼 공급 상품을 선정하는 과정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양산맛김치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실사를 통한 확인을 거쳐 대학교수와 식약청 관계자, 시민대표 등이 참여한 심사평가단의 마지막 3차 제품검증 끝에 합격점을 받았다. 이와 같은 상품 선정은 매년 1회씩만 진행하며 현재 양산지역에는 양산맛김치가 유일하다.
 
2002년 하북면 백록리에 창립한 양산맛김치는 지금까지 배추와 고춧가루, 젖갈 등 100% 국산 원료만으로 김치를 만들어 왔다. 대기업이 대량생산을 위해 기계로 전 공정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양산맛김치는 '손맛'을 들이기 위해 일부 필요한 것 외에는 수작업을 고집하는 전통김치를 만들고 있다. 또 모든 김치에 대한 조리법은 박경희 사장이 직접 만들 정도로 철처한 관리를 하고 있다.
 
이런 고집과 관리 덕분에 지난 2007년 농림부로부터 포기김치, 맛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깍두기 등이 '전통식품품질인증'을 받았으며 양산시 우수농산품으로도 지정되기도 했다. 현재 양산지역 학교와 기업체 등은 물론 인근 부산과 경남 마산, 고성, 통영 등에도 판매망을 가지고 있다.
 
박경희 대표는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만들어내는 김치들이 주로 시원한 맛을 내는 '서울식' 김치라면 양산맛김치는 멸치젓갈과 사골육수 등을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이 난다"며 "앞으로 전국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우수한 양산의 손맛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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