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산시민신문 |
수시모집 인원 증가
2010학년도 대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수시모집 인원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수시모집 1학기 전형이 폐지됐지만,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는 인원은 늘었다. 2010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전체의 57.9%인 21만9천24명으로 지난해보다 4천543명이 증가했다.
수시모집 전형 기간도 9월 9일부터 12월 16일까지로, 지난해보다 2개월가량 단축됐다. 부ㆍ울ㆍ경 권역에서 동아대가 2천186명으로 수시모집 인원이 가장 크며, 다음으로 동의대(1천836명), 부산대(1천776명), 경남대(1천686명), 울산대(1찬475명) 등이다. 최근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되면서 재학생은 물론, 재수생도 수시에 도전하는 경향이다.
수시모집에선 중상위권 이상 대학은 논술고사 중심으로, 중위권 대학은 내신성적 중심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따라서 수험생 자신의 전형 자료별 강약점과 진학 목표 대학의 전형별 선발 방법 등을 파악한 뒤, 이에 맞춰 진학 전략을 세워야 한다.
![]() |
ⓒ 양산시민신문 |
수시 논술고사 확대
2010학년도 대입에서 학생부와 수능성적 반영비중은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논술고사를 반영하는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증가한 반면, 정시모집에서는 축소됐다. 수시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지난해 25개교에서 올해는 36개 대학으로 늘었다. 반면 정시에서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지난해 14개교에서 올해 9개 대학으로 줄었다.
부ㆍ울ㆍ경 권역에서 수시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부산대가 있다. 면접ㆍ구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확대되는 추세다. 수시모집에서는 117개 대학이 면접ㆍ구술고사를 반영, 지난해 81개교보다 크게 증가했다. 내신성적과 함께 주요 전형 요소를 부상한 셈이다. 정시모집에서도 면접ㆍ구술고사를 5%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89개교로 지난해보다 14곳 늘었다. 부ㆍ울ㆍ경 권역에서는 울산대가 면접 비중이 가장 높고, 경남대, 경상대, 창원대, 동의대, 부경대, 동아대, 인제대 등이 수시에서 면접을 반영한다.
따라서 다른 전형 요소를 완전히 무시한 채 수능시험 중심으로 대입 준비를 하면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 상위권 대학의 수능성적 우선 전형은 특목고 출신을 비롯해 재수생, 내신성적이 불리한 재학생이 몰려, 경쟁률과 합격선 또한 높다. 따라서 1년간 틈틈이 논ㆍ구술 등 대학별 교사를 준비한다면 그만큼 대학(학과)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합격 확률 또한 높아 질 수 있다.
![]() |
↑↑ <부ㆍ울ㆍ경 주요대학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 |
ⓒ 양산시민신문 |
입학사정관제 확대
성적 위주의 학생선발 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형으로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하는 대학이 크게 늘었다. 올해 입학사정관을 활용해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52개교에 모집인원만 4천367명에 이른다. 경희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등 20개 대학은 입학사정관 특별전형을 별도로 실시하고, 경북대, 이화여대 등 29개 대학은 특별전형에 입학사정관이 참여, 학생의 잠재능력을 평가해 선발한다. 부ㆍ울ㆍ경 권역에서는 부산대를 비롯해 부경대, 동아대, 동의대, 신라대, 울산대 등에서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200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선 수험생의 특기, 발전 가능성, 창의성 등을 평가한다.
이 전형에 도전할 수험생은 일찍부터 자신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미래 인재상을 미리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도 기본적인 성적(내신과 논ㆍ구술)을 갖춰야 하므로 일반전형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
↑↑ <부ㆍ울ㆍ경 주요대학 입학사정관 전형> |
ⓒ 양산시민신문 |
저소득층 진학 기회 확대
정원 외 특별전형에는 농어촌 학생, 전문계고교, 특수교육대상, 재외국민, 산업대위탁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이 있으며, 올해 모두 3만5천148명을 선발한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해 도입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120개 대학(3천994명)에 이른다.
지난해보다 40개 대학에 모집인원도 1천264명이 늘어났다. 또 양산지역 물금고, 보광고에 해당되는 농어촌 학생 선발은 모두 1만2천793명이며, 동아대, 동의대, 부산대, 경남대, 경상대 등에서 선발한다. 단 부산대에 한해 웅상지역 고교도 농어촌 학생 선발에 응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