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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소규모학교 통ㆍ폐합 재추진..
교육

소규모학교 통ㆍ폐합 재추진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78호 입력 2009/04/28 14:28 수정 2009.04.28 02:31
좌삼초 거론…교육청 "여론수렴 후 결정"

내년부터 3년간 전국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 통ㆍ폐합 사업이 재추진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를 구조조정해 교육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취지에서 오는 2012년까지 학생 수 60명 이하의 학교를 통ㆍ폐합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양산지역 내 학교 가운데 교과부의 통ㆍ폐합 기준에 해당되는 학교는 동면초(38명), 원동초(45명), 원동초 이천분교(11명), 원동중(32명) 등 4개교로 나타났다. 하지만 원동중은 '1면 1교' 원칙으로, 동면초는 학생 수 증가 예상 학교로, 원동초와 원동초 이천분교는 거리상 인근학교 통학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통ㆍ폐합 대상에서 제외됐다.
 
오히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학교는 좌삼초다. 양산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6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지만 장기수용계획을 살펴보면 2010년 61명,2011년 53명, 2012년 49명으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인다. 게다가 재학생의 30% 이상이 특수학급 학생으로 2011년 장애아동 특수학교가 설립되면 학생 수가 급속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통ㆍ폐합 사업은 2006년 '소규모 학교 통폐합' 방침과는 달리 교과부가 지역별 실정에 맞게끔 자체 기준을 설정하라는 지침을 하달했다"며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여론수렴과 동의를 전제로 추진할 방침이기 때문에 무리한 통ㆍ폐합으로 인한 논란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남지역은 2006년 3개, 2007년 10개, 2008년 13개, 2009년 7개 등 지난 4년 동안 모두 33개 학교가 문을 닫거나 닫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양산지역 학교는 없으며, 그동안 1999년 원동초 쌍포분교와 원동중 이천분교 등 2개교가 통ㆍ폐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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