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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등ㆍ하교 알림 문자 '인기'..
교육

등ㆍ하교 알림 문자 '인기'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72호 입력 2009/03/17 18:44 수정 2009.03.17 06:45
"자녀의 안전한 등ㆍ하교를 책임진다"

시, 초등 대상 어린이안심서비스 실시

최근 자녀들의 안전한 등ㆍ하교 여부를 알려주는 통신서비스가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자녀의 등ㆍ하교때 상황을 학부모 핸드폰에 문자메시지로 즉시 전송해 주는 '어린이안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 안심서비스는 어린이의 일상생활을 보호자로 하여금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학생들 가방에 전자칩을 부착하여 등ㆍ하교시 교문에 설치된 인식기를 통해 즉시 학부모 휴대폰에 '아이가 학교에 등교하였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하교하였습니다' 등을 알려준다. 또 체험학습에 대한 공지사항, 학부모의 의견을 묻는 가정통신문, 오늘의 급식메뉴알림 등 다양한 가정알림장 역할을 대신해 준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안심서비스에 가입하면 학생이 집에서 출발, 학교에 갈 때까지와 교내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일정액의 보험금을 지급해 주는 안심보험의 혜택도 포함됐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KT, SKT와 제휴를 통해 양산지역에 운영해 오고 있으며, 1~3학년 초등학생에 한해 가입비(2만2천원)와 이용료(월4천400원)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213명은 전액 무료다.
 
현재 1학년 1천450명, 2학년 1천460명, 3학년 1천91명 등 모두 4천1명의 양산지역 초등학생들이 시의 지원을 받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는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내 아이의 등ㆍ하교를 일일이 챙길 수 없어 항상 걱정이었다"며 "이 서비스 가입 이후 오전 8시 40분~9시에 한 번, 오후 1시~1시 30분에 한 번씩 문자서비스가 전송돼 일을 하다가도 이 문자를 봤을 때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3억6천4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별도의 시 지원이 없는 4~6학년 초등학생들도 학부모들의 신청에 따라 상당수의 학생들이 함께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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