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영 회장(사진 오른쪽)이 고영호 지휘자(왼쪽)에게 취임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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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센트럴뷔페에서 열린 교사합창단 고영호 지휘자 취임식에는 김재수 교육장과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를 비롯해 4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교사합창단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2001년 창단해 해마다 제자사랑 음악회를 비롯해 지역에서 음악문화를 확대시키고자 노력해 온 교사합창단은 고 지휘자 취임식을 기점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이 배가 됐다.
제4대 지휘자로 선임된 고 지휘자는 부산대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이태리 로렌쪼 뻬로지 국립음악원을 졸업했으며, 이태리 움베르또 죠르다노 국제 성악콩쿨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다. 또 오페라 ‘춘희’, ‘라보엠’, ‘피가로의 결혼’ 등에 주역으로 출연했으며 인제대 겸임교수로 김해YMCA여성 합창단을 지휘하고 있는 실력파다.
고 지휘자는 “항상 즐겁고 힘이 솟는 음악을 하고 싶다. 시립합창단이 하지 못하는 음악으로 지역 곳곳에 음악의 즐거움을 전하는 합창단이 되자”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간 교사합창단은 어느 해보다 다양한 음악활동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오는 5월 지역 합창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지역 음악영재육성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양산합창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7월에는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세계 합창올림픽에 참가해 합창단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생각이다.
시민들이 손쉽게 음악을 접하면서 음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학생 음악동아리 빌표기회도 마련하는 토요야외음악회도 빼놓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11월에는 해마다 개최하는 제자사랑음악회로 또다시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한편, 교사합창단의 새로운 이름인 ‘올제’는 내일의 순우리말로 자신들이 부르는 노래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작은 변화가 되길 바라는 교사합창단의 바람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