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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문화원(원장 김영돈)은 임시정부 재무차장으로 활동하며 임시정부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윤현진 선생의 업적과 충효정신을 기리기 위해 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달력을 제작했다.
선생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과 백범 김구선생, 도산 안창호 선생 등 임시정부 국무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달력으로 제작해 선생이 태어난 날(1892년 9월 16일)과 임시정부 수립일(1919년 4월 11일), 임시정부 내무부 위원 선임(1919년 4월 21일), 임시정부 초대 재무차장 선임(1919년 8월 5일)등 선생의 독립운동 일대기 등을 수록했다.
그 외에도 역사책을 찾지 않고는 기억하기 힘든 조선국권회복단 조직(1915년 1월 15일), 한성임시정부 수립(1919년 4월 23일),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개최(1907년 6월 15일)등 독립운동에 관련된 날을 표시해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노력했다.
이번 달력제작은 단순히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동안 지지부진하게 진행돼 오던 선생의 활동상을 완벽하게 정리, 수집한 것이기 때문이다.
양산문화원 김규봉 사무국장은 “양산의 대표하는 항일 독립 운동가이자 상해임시정부 설립의 주역인 선생을 지금껏 지역에서는 홀대해온 경향이 있다”라며 “지금이라도 선생의 선양사업을 이어가 후대에게 선생의 충효정신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지난 연말 제작된 달력을 지역 학교 56곳에 2부 씩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