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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달 26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은 국악예술단 풍의 정기공연 ‘신명푸리’를 보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올바른 공연문화 정착을 위해 첫 공연임에도 초대권 없이 1만원의 입장권을 받았음에도 6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아 국악예술단 풍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국악예술단 풍은 초등 저학년 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지역 청소년을 전문 국악인으로 양성해 양산 국악의 뿌리를 다지고자 하는 곳으로 지난 7월 창단했다.
북의 점고소리와 함께 비나리로 무대를 연 뒤, 삼도설장고와 웃다리 농악으로 흥을 이어갔다. 공연 중간에 마련된 어린이 난타와 작은 아이들의 사물놀이는 평소 아이들이 미래의 양산 국악계를 짊어질 희망이라고 생각한 이주연 대표의 신념을 그대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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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강하고 기교 넘치는 소고놀음. 머리를 움직이는 데로 긴 천이 돌아가는 모양새에서 강렬한 힘과 열정을 느껴지자 관객들은 큰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1시간이 넘게 진행된 공연은 마지막 판굿으로 관객과 하나 되며 막을 내렸다.
정애경(26, 물금읍) 씨는 “국악공연을 처음 봤는데 너무 신나고 좋았다”라며 “창단연주회였지만 공연의 강약조절이 잘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주연 대표는 “국악으로 예절을 배우고 아이들 자신이 잘하는 것을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 양산 국악이 한층 젊어진다고 믿기에 열심히 정진하겠다”라며 정기공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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