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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마음의 온도 높여 준 음악선물..
문화

마음의 온도 높여 준 음악선물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57호 입력 2008/11/25 15:12 수정 2008.11.25 03:16
제6회 청라합창단 정기연주회 성황

ⓒ 양산시민신문
“매서운 바람으로 비록 우리의 몸은 꽁꽁 얼었지만, 오늘 아름다운 음악선율로 여러분의 마음의 온도를 높여 드리겠습니다”

지난 20일 늦은 저녁,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합창과 중창, 그리고 플루트 앙상블과 알토 색소폰까지 다양한 음악선율을 선보인 연주회가 열렸다.

양산청라합창단(단장 권혁희)의 여섯 번째 정기연주회가 열린 것.
어린이, 어른 등 남녀노소 관객이 객석을 꽉 메운 가운데 열린 첫 무대에는 청라합창단원의 ‘기다림’, ‘애모’, ‘하루에도 몇 번씩’ 등의 감미로운 합창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연주회의 사회를 맡은 노민아 씨의 시낭송은 아름다운 음악선율과는 또 다른 잔잔한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계속해서 윤지현(부산예고1) 학생의 피아노연주와 양산여중 김원기 교사의 독창, 강성향 장로의 알토 색소폰 연주, 그리고 예그리나 플루트 앙상블단의 연주 등이 진행됐다.

또 음악회 가장 마지막 순서로 청라합창단과 울산중구합창단이 한무대에서 ‘그대발길 머무는 곳에’, ‘비오는 날의 수채화’, ‘사랑으로’ 등의 우리들에게 익숙한 옛 가요를 불러 관객들과 함께 추억 속으로 빠져들기도 했다.

권혁희 단장은 “시작이라는 단어를 떠올린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섯 번째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기나긴 여정 속에서 영혼을 맑고 풍요롭게 정화시켜주는 동반자인 ‘음악’이라는 최고의 멋진 친구를 많은 시민에게 소개할 수 있는 이 자리가 행복할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청라합창단은 양산지역에서 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들로 구성됐다.

2002년에 창단된 청라합창단은 삽량문화제 야외음악회를 시작으로 ‘가곡과 아리아의 밤’, ‘열린음악회’, ‘김해시선음악회’ 등에 초청 공연을 펼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지체장애아들을 위한 무궁애학원 정기음악회, 벧엘병원 환우를 위한 위문공연, 늘푸른 요양원 불우시설 위문공연 등으로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음악을 통해 사랑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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