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해돈은 우수한 품질로 샤브샤브도 해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사진은 샤브샤브 종류 중 목등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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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돈육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설립한 (주)산해돈농업회사법인(대표 서춘계)이 시의 지원 아래 (사)경남양돈산업 클러스터사업단과 함께 진행한 '산해돈' 개발이 빛을 발한 것.
(주)산해돈농업회사법인은 산해돈 사업 설명회와 홍보시식회를 통해 산해돈의 우수성을 시민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산해돈 개발에 앞장 서 온 국립진주산업대학교 김철욱 교수는 "산해돈은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고기를 구워도 연기가 나지 않고 기름이 굳지 않는다"라며 "촘촘한 마블링 조직을 눈으로 확인하면 산해돈 육질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성을 강조했다.
산해돈은 비육돈 생체중 70kg부터 110일 동안 친환경 담근먹이 사료를 급여해 240일경에 110kg에 도축한 제품으로 마블링이 뛰어나 맛이 좋다는 평이다.
친환경 담근먹이는 농업 생산현장이나 식품가공공장에서 폐기되는 부산물을 사용해 자체 발효과정으로 사료를 제조하기 때문에 사료원가 절감은 물론, 양돈장의 악취가 나지 않는 이점이 있다. 따라서 구이는 물론 수육과 샤브샤브로 먹을 때도 냄새가 나지 않아, 돼지고기로 할 수 있는 요리의 폭이 넓어졌다는 평이다.
현재 18농가에서 연간 3~4만두가 시범 생산되고 있으며, 축협 안에 매장이 마련돼있다. 법인은 내년 상반기 내로 판매망을 더 구축해 소비자와의 거리감을 좁히겠다는 계획이다.
서춘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중간유통구조를 생략해 농민과 가맹점 업주 모두에게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제품으로 원산지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라며 "지역 농가들이 사활을 걸고 매달린 제품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