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고사리 손길로 음악 선물 ‘감동’..
문화

고사리 손길로 음악 선물 ‘감동’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55호 입력 2008/11/11 17:23 수정 2008.11.11 05:26
본사 어린이심포니에타, 무아의집 자선공연 가져

ⓒ 양산시민신문
감미로운 연주음악을 통해 노인들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양산시민신문 부설 어린이 심포니에타(지휘자 박승희)는 지난 9일 호계동 ‘무아의 집’을 찾아 자선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은 수용시설 노인들을 위해 위안을 달래는 등 심리치유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심포니에타는 전통국악을 비롯해 대중가요, 클래식 등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할아버지 할머니들 앞에 펼쳐 보였다. 또 단원들은 공연을 마친 뒤 다과회를 가지는 등 이들 노인들과 대화를 가지기도 했다.

한 어르신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연주하는 모습이 마치 손주의 재롱을 보는 것 같다”며 즐거워하셨다.

박승희 지휘자는 “어른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위문공연을 가졌는데, 되레 우리가 훈훈한 마음을 받고 간다”며 “앞으로 음악공연을 통한 사회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