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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고, ‘산악’ 정상 오르다..
문화

양산고, ‘산악’ 정상 오르다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53호 입력 2008/10/29 18:26 수정 2008.10.29 06:15
이규만·석민수·서광원 “전문산악인 꿈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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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남 일대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전에서 양산고등학교(학교장 최정대) 2학년 선수들이 ‘산악’부문에 첫 출전해 우승을 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광의 주인공은 양산고 2학년 이규만·석민수·서광원 학생으로, 경남산악회 양산지부 차용한 씨의 지도로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트로피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차 씨는 지난 6월에 열린 41회 대통령기 전국등산대회에 첫 출전해 대통령기를 안고 돌아온 실력파로 학생들의 열정과 실력을 보고 선뜻 지도를 자처하고 나선 것.

이들은 대회 출전 3개월 전부터 매주 주말마다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이론수업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악’부문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하는 암벽등반과 예리한 판단이 필요한 독도법, 불의의 사고 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과 등산이론 및 단체 전투 산행 분야 등 종합적인 스포츠로, 정식종목이 아니어서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분야다. 3명의 선수들은 여름방학과 주말을 바쳐 피나는 노력을 한만큼 각자 맡은 분야에서 우수한 기량을 발휘해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은 첫 출전 만에 이런 영광을 안은 것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한 결과이기에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더욱 증진해 관련 학과에 진학해 전문산악인이 되기 위한 공부를 이어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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