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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전국체전, 양산선수단 잘 싸웠다!..
문화

전국체전, 양산선수단 잘 싸웠다!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52호 입력 2008/10/21 16:37 수정 2008.10.21 04:34
5개 종목, 금4·은2·동1 수상 기쁨 누려

유도 정보경·신유리, 우슈 유현석 2연패

체육 중심도시로 위상을 높이던 양산선수단이 전국체전에서도 선전을 하고 돌아왔다.

지난 10일부터 7일간 전라남도 여수, 진남 등 17개 시·군에서 열린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양산선수단은 금4, 은2, 동1의 성적을 올리며 경남도가 6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도움을 줬다. 특히 시청남자볼링단(코치 박길형)은 창단 후 첫 출전한 체전에서 김효겸 선수가 개인전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지난해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경북체육회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해 전국을 놀라게 했던 시청여자배구단(감독 강석진)은 아쉽게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매 경기마다 선전을 펼치던 시청여자배구단은 선수보강으로 한층 강력한 스파이크를 자랑하는 경북체육회에 그만 무릎을 꿇고 만 것.

1세트를 25대 23으로 따낸 뒤, 18대 25로 2세트를 내 준 시청여자배구단은 3세트에서 13대 11로 경기흐름을 잡고 있었지만 경북체육회의 관록에 내리 점수를 내줘, 결국 4대1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시청여자배구단은 지난 2006년부터 매번 결승전에서 경북체육회와 만나 한 차례씩 우승트로피를 주고받은 상태여서 내년을 기약한다는 각오다.

강석진 감독은 “8월부터 선수들이 쉬지 않고 대회에 참가해 체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경기 경험도 많지 않아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라며 “경험은 시간이 지나면 채워지는 만큼 우리만의 젊음과 패기로 단점을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유도의 정보경, 신유리 선수와 우슈의 유현석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해 양산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이다. 유도 꿈나무로 웅상 여중 유도부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낸 정보경, 신유리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각 -48kg, -63kg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영산대 소속 유현석 선수는 산수60kg 부문에서 역시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우슈에서 박승현 선수가 산수52 kg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레슬링의 김남훈 선수가 자유형 46kg 부문에서 동메달을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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