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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복지사회 양산’ 향한 나눔 열기 후끈..
문화

‘복지사회 양산’ 향한 나눔 열기 후끈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51호 입력 2008/10/14 15:03 수정 2008.10.14 03:00
3번째 복지박람회, 나눔의 장으로 자리매김

생애주기 전시·각종 체험마당, 호응 속 진행

ⓒ 양산시민신문
참여와 나눔의 한마당인 ‘제3회 양산시주민복지박람회’가 더불어 나누는 기쁨을 주제로 지난 11일 양산종합운동장 시민분수대 광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사회복지시설과 자원봉사단체 50곳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사회복지·자원봉사 유공자 표창과 복지시설 종사자의 장기자랑경연대회 등이 펼쳐졌으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마당과 체험마당, 상담마당 등이 마련돼 복지사회로 가는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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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식전행사는 벽재국악예술단의 마당놀이로 축제의 문을 활짝 열었다. 개회선언에 이어 시민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온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이수현 씨 외 6명과 호스피스 5기 봉사단 외 4개 단체에 대해 양산시장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2부 행사는 전문자원봉사단의 시연회인 ‘자원봉사의 날개짓’으로 나누우리국악봉사단과 두드락사비악 등 5개 단체가 경기민요와 양반춤, 난타공연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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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노아사랑무릎학교에서는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새끼로 줄넘기하기, 꼭두각시 춤을 춰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생애주기별로 설치된 전시·체험마당 역시 지난해보다 알찬 구성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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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아동·청소년마당에서는 (사)한국청소년문화원과 풍선아트봉사단, 종이접기봉사단 등에서 풍선 만들기, 종이접기, 페이스페인팅 등을 선보였고, 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생리주기팔찌 체험행사를 통해 청소년에게 자연스럽게 성교육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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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마당에서는 통도사자비원과 감사의집이 시설홍보를 하고 나섰고, 삽량수지침봉사단에서는 어르신에게 수지침을 놓아드리며 사랑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또 장애인마당에서는 청각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거울과 상품을 팔기도 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지역사무소에서 처음 참가해 장애인들의 인권 향상을 위한 상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보건·의료마당에서는 양산대학재활스포츠봉사단과 정신보건센터가 참여해 시민에게 의료상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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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박람회에 처음 와본다는 우은정(33, 강서동) 씨는 “우선 체험부스가 많아서 좋고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좋다”라며 “다만 청각장애인으로서 자녀교육에 어려움이 많은데 이 부분을 해결해주는 장애인 부스가 없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복지공동체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의미를 지닌 주민복지박람회. 이제 3회인만큼 해가 거듭할수록 장애인과 소외계층, 어르신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나눔의 장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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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창ㆍ감사패 대상자 명단

문희진(29,평산동주민센터 복지서기), 이수현(28,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사무원), 곽미정(28, 무궁애학원 생활재활교사), 최경옥(28, 통도사자비원 생활복지사), 전현준(37, 경남양산지역자활센터 실무팀장), 김선미(42, 등대봉사단), 차용한(47, 바르게살기운동양산시협의회), 호스피스5기봉사단(단장 혜륜스님), 나누우리봉사회(회장 김용준), 평산천둥봉사회(회장 박득복), 실버봉사단(단장 이갑년), 자비원연화반(회장 이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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