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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산문 열린 통도사, 문화로 하나되다..
문화

산문 열린 통도사, 문화로 하나되다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50호 입력 2008/10/07 11:18 수정 2008.10.07 11:19
지역축제로 탈바꿈한 통도사 개산문화대재

뮤지컬 맘마미아ㆍ도자기거리 등 행사열려

ⓒ 양산시민신문
 
부처의 세상 안에서 어른도 아이도 모두 하나가 됐다.
 
통도사의 산문이 열린 날을 기념하는 개산문화대재가 지난 3일부터 시작해 7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개산문화대재는 문화전도사로 유명한 주지 정우 스님의 뜻을 받들어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문화행사로 사람들을 맞았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한 뮤지컬 갈라쇼 산사음악회에 이은 뮤지컬 '맘마미아'는 문화에 목마른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했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해 산문주차장에서 진행해 퍼붓는 빗 속에서 공연에 차질을 빚었던 경험 때문에 올해는 설법전 안에 무대를 설치해 이색적인 분위기 속에서 공연이 열렸다.

마지막 앵콜 공연에서는 정우 스님이 직접 자리에서 일어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이자 1천명의 관객들이 모두 일어서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했다.
 
주지 정우 스님은 "가을비가 마치 봄비처럼 내리는 요즘, 설법전에서 뮤지컬로 불자들을 만나게 돼서 기분이 좋다"라며 "문화와 종교는 모두 민초들이 아파할 때 따뜻하게 품어주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이런 공연으로 새로운 문화경험 기회를 넓혀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 비해 두 배로 부스가 늘어난 지역 도자기 전시 판매장은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양산 도자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그 외에도 통도사불교합창단의 10주년 기념공연이 열려 부처의 말씀을 세상에 전했고, 이주 외국인들을 초대해 종교 안에 세계를 아우르는 모습도 보였다.
 
또 초중고생 사생대회와 유치원 원아들의 작품전시회, 농산물 먹거리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5일 내내 통도사를 들뜨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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