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양산중을 비롯해 한국 3팀, 스페인 2팀, 호주와 카메룬, 동티모르, 일본 각 1팀 등 모두 6개국 9개팀이 참가해, 두 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양산중은 개막전에서 동티모르 대표팀과 맞붙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4대4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 청룡팀과 0대0, 스페인 바스크팀과 1대1로 연이어 3무를 기록했다.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3대1로 첫 승을 거둔데 이어 스페인 레온유스팀을 5대1로 크게 이긴 뒤, 다시 일본과 맞붙어 1대0으로 승리함으로써 예선리그 3승을 기록했다.
3승3무의 기록으로 스페인 바스크팀과 조 공동 2위를 기록한 양산중은 골득실로 아쉽게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창단 3년 만에 전국제패에 이어 처음 출전한 세계무대에서 뛰어난 경기를 펼친 양산중은 떠오르는 축구 유망주로 부각됐다는 평이다.
최건택 감독은 “간발의 차로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아쉽지만, 신생팀이기에 앞으로 더 멋진 경기를 펼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카메론 대표팀이 차지했고, 한국 화랑팀이 2위, 스페인 바스크팀이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