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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추석 재래시장 차례상 비용 13만5천원..
경제

추석 재래시장 차례상 비용 13만5천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47호 입력 2008/09/09 15:37 수정 2008.09.09 12:45
양산주부클럽 조사…대형마트는 14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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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지역의 재래시장을 이용해 올해 추석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13만5천여원(4인 가족 기준)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주부클럽(회장 황신선)에 따르면 8월 13~14일과 26~27일, 그리고 지난 4일 등 3차례에 걸쳐 양산시내 재래시장 3곳, 대형마트 9곳, 대형 슈퍼마켓 8곳 등 20곳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추석물가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양산주부클럽 물가조사 모니터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추석성수품 36개 품목을 조사한 것이며, 한우의 경우 재래시장에 1등급이 없는 경우가 많아 2등급이 함께 조사됐고, 생선류인 조기는 국산참조기와 수입산조기 모두 25cm크기로 동일하게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재래시장을 이용할 경우 13만5천29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다음으로 대형마트(14만7천360원), 대형 슈퍼마켓(15만2천970원)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재래시장이 햅쌀, 깐녹두, 숙주, 시금치, 파, 동태, 산적용 한우 등 16개 품목에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형마트는 12개 품목, 대형 슈퍼마켓은 2개 품목이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표적인 차례용품의 품목별 평균가격은 햅쌀이 10kg들이 1포에 3만607원, 일반미 2만4천676원, 햇배 700g 3개에 7천933원, 밤 500g 2천456원, 숙주나물 400g 667원, 산적용 한우 600g 1만6천630원 등이다.

양산주부클럽 관계자는 “올해 잦은 비와 이상 고온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등 기상이변의 악재가 있었지만 햇과일 등 물량 확보가 무난해 가격이 더는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추석 연휴 1주일을 남겨주고도 아직 단감, 햇밤, 토란 등 제품이 출하되지 않아 막바지 차례상 비용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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