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가을향기 담은 9월 문화달력..
문화

가을향기 담은 9월 문화달력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입력 2008/08/26 10:20 수정 2008.08.26 05:15

ⓒ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민신문

캐릭터 뮤지컬
으라차차 짠돌이네』


10년 전 추억의 인기만화 짠돌이네가 캐릭터 뮤지컬로 새 단장하고 양산을 찾는다.

왕소금아빠와 야무진 엄마, 아들 왕짠돌이가 온 동네를 구석구석 누비며 펼치는 근검절약 캠페인 과정은 신나는 음악과 율동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음악시간에 캐스터네츠 대신 할아버지 틀니를 준비하고, 미술시간에는 서예 붓 대신 애완견 꼬리를 준비하는 짠돌이의 기상천외한 절약방식은 근검절약의 필요성을 진지함 대신 즐겁고 유쾌함으로 전달한다.

TV 원작에 충실하여 등장인물 모두 실사 캐릭터로 비쥬얼을 향상시켰으며 무대 또한 원작 배경을 최대한 돋보이게 연출했다.



ⓒ 양산시민신문

환경 어린이 뮤지컬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 난타』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진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을 현재 우리사회에서 큰 문제로 떠오르는 환경오염과 재활용에 대한 내용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기존 연극에 넌버벌 퍼모먼스인 난타를 접목시켜 극적인 재미를 더했고, 폐품을 이용한 난타와 노래는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더불어 폐품활용과 분리수거라는 교훈을 자연스럽게 전해줘 교육효과도 탁월하다.

‘절약’이라는 단어 대신 ‘낭비’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요즘, 아이들에게 소중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해야 될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게 해주는 유익한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양산시민신문

부산예술고 국악반
찾아가는 국악순회연주회


부산예술고등학교 국악반이 양산에서 첫 순회연주회를 연다.

기존 양산에서 보던 가야금 독주와 병창이 아닌 국악 관현악 공연으로 섬세하고 심금을 울리는 우리 소리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야금 독주로 25현 가야금을 위한 변주곡 ‘한오백년’을 시작으로 국악 관현악 ‘신 뱃놀이’, ‘멋으로 사는 세상’ 등 국악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양산에서는 국악청어린이예술단과 벽재국악예술단이 특별출연해 양산의 소리를 대변할 예정이다.



양산교사극단 정기공연 ‘6호실’

양산교사극단 ‘동태(단장 김수환)’의 두 번째 정기공연 작품으로 안톤체홉의 ‘6호실’을 각색했다. 어느 소도시 국립정신병원 6호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4명의 정신병자 환자와 병원 원장 사이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종일 침대 머리맡에 놓인 두꺼운 책만 바라보고 있는 철학자와 월남전 상처를 갖고 있는 김 하사, 신문지에 집착하는 신문지 등 어두운 사회 이면에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사회 부조리극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