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시청배구단 “프로팀 한판 붙자”..
문화

시청배구단 “프로팀 한판 붙자”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45호 입력 2008/08/26 09:36 수정 2008.08.26 09:04
프로배구대회, 31일 KT&G와 첫 경기

ⓒ 양산시민신문
올림픽의 열기가 양산에서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시청여자배구단(감독 이범석, 이하 배구단)이 또 다시 시민을 깜짝 놀라게 할 우승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8일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08 IBK 기업은행 배 양산프로배구’대회에 실업팀으로는 드물게 배구단이 프로경기에 출전하게 돼 매일 고된 연습을 소화하고 있는 것.

배구단은 창단 후 첫 출전한 제45회 도민체전 첫 우승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고, 지난해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전국 단위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이런 가운데 프로배구대회가 양산에서 열리게 되면서 참가티켓을 확보하게 된 배구단은 아마추어팀이지만 프로팀과의 대결에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답게 패기와 열정으로 상대방을 압도하겠다는 배구단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로 전지훈련을 가서 GS칼텍스팀과 시범경기를 가지기도 했다.

이범석 감독은 “체격과 실력에서 차이가 분명하지만 프로팀 못지않는 끈기와 열정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시민들에게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서 배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창단한 지 3년이 됐지만 아직 배구단을 모르는 시민이 많은 것이 슬프다는 이 감독은 이번 경기를 계기로 양산 배구의 저력과 열정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들 역시 8월 한 달 동안 하루도 쉬지 못한 채 매일 고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한편 배구단은 오는 31일 오후 4시 KT&G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대회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