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 웅상여중 유도부 성과보고회<..
문화

■ 웅상여중 유도부 성과보고회
“양산 유도, 웅상여중에 맡겨다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38호 입력 2008/07/01 14:17 수정 2008.07.01 12:14
올해 전국소체 금·은 획득 ‘쾌거’

창단 3년 만에 각종 대회 휩쓸어

↑↑ 왼쪽부터 고택선 유도감독, 박유진 학생, 정현경 학생, 우승우 유도코치
ⓒ 양산시민신문
“가슴 졸이며 경기를 지켜보다 두 선수의 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그 기쁨과 환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자랑스러운 이 아이들, 양산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해줍시다”

웅상여중 이복귀 교장이 지역 체육계와 교육청 관계자, 그리고 학부모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이같이 호소했다.

웅상여중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양산지역 최초로 값진 메달 2개를 획득한 유도부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웅상여중 유도부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31일부터 나흘간 광주에서 펼쳐진 제37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웅상여중 유도부 박유진 학생과 정현경 학생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웅상여중의 성과는 경남의 타지역 선수들과 협력으로 수상한 메달이 아닌 양산지역에서 단독으로 출전해 메달을 거머쥔 것이다. 이는 양산지역의 선수 기량을 단적으로 보여준 좋은 사례로, 웅상여중만의 자랑이 아닌 양산의 자랑인 셈이다.

이같은 성과를 기념하고 유도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이복귀 교장은 “시와 교육청의 지원으로 오는 12월 말 유도전용체육관을 건립하게 됐으며, 이는 양산 유도 발전의 전환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이며 고된 훈련이 필요한 유도 종목을 학생들이 기피해 선수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유도전용체육관이 완공되면 개관식과 함께 유도부 후원회를 결성하는 등의 방안으로 유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울러 많은 체육계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창단한 웅상여중 유도부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회에서 각종 메달을 획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로 주목을 받아 왔다.

그동안의 성적을 살펴보면 2005년 전국소체 신유리 선수 동메달, 2005년 전국 하계 중·고연맹전 신유리 선수 2위, 2006년 전국소체 윤미나·서정숙 선수 각각 동메달, 2006년 전국 춘계 중·고연맹전 정보경·서정숙 선수 각각 3위, 2007년 전국소체 서정숙 은메달, 2007년 전국 춘계 중·고연맹전 서정숙 선수 3위 등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