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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돌의 눈물’로 경남 적시다..
문화

‘돌의 눈물’로 경남 적시다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입력 2008/06/24 13:22 수정 2008.06.26 07:37
‘이지은 무용단’, 경남무용제 장려상 수상

ⓒ 양산시민신문
이지은 무용단(단장 이지은)이 제9회 경남무용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돌아왔다.

지난 14~15일 양일간 진해에서 열린 제9회 경남무용제에 출전해 ‘돌의 눈물’로 장려상을 수상한 것.

‘돌의 눈물’은 양산 출신 열사 박제상을 향한 그리움으로 기다리다 돌이 되어버린 부인의 설화 ‘망부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石門(석문)’의 제3장 부분이다.

박제상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천 년 동안 열리지 않는, 슬픈 비바람에 낡아 가는 돌문을 무용만이 지닌 서정과 이미지로 풀어낸 것이다.

지난 2004년 ‘石門(석문)'으로 경남무용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경남대표로 전국무용제에 출전했었던 이지은 무용단은, 내년을 기약해 더 좋은 작품을 준비하면서도 짬을 내 양산의 무용저력을 알리기 위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무용단 단장이자 양산무용협회 지부장을 맡고 있는 이 씨는 “양산에서도 무용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린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출전했는데 장려상까지 수상하게 됐다”라며 “내년에는 더 좋은 작품으로 양산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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