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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유월 향기 전하는 전시회가 온다 ..
문화

유월 향기 전하는 전시회가 온다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36호 입력 2008/06/17 10:34 수정 2008.06.17 09:10
미협 전시회, 오는 20일 예술회관 전시실

유월의 향기를 머금은 다양한 작품들이 시민과의 상쾌한 만남을 기다린다. 양산미술협회(지부장 김상규, 이하 미협)가 오는 20일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11회 회원 정기전시회를 가진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지난 1월 선출된 김상규 지부장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지는 정기전이어서 기대가 남다르다.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다 햇살과 산들바람이 속삭이는 소리를 지나쳤던 사람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가슴에 싱그러움을 안고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한지를 이용해 잃어버린 봄을 찾아 떠나는 과정과 포장마차 주인의 고단한 삶의 표정이 화폭에서 새 생명을 얻고, 황토흙과 나무판을 이용해 표현한 남해 다랭이논은 사진과는 다른 색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한국화와 서양화 외에도 서예와 공예작품 등 회원들의 작품세계가 담겨있는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양산 미술계의 높은 수준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저마다 다른 색깔을 지닌 45여편의 작품을 골라보는 재미도 남다르다.

김상규 지부장은 “힘든 제작 여건 속에서 창작에 대한 뜨거운 열정만으로 감내한 많은 시간 속에서 잉태된 작품들이 가득하다”라며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해 이제 시민과의 교감을 기대하니 많은 분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시회 개막식은 20일 오후 6시 30분이며, 전시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로 그림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잠시 시간을 내어 한 토막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한편 양산미술협회는 양산 문화예술발전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로 1996년에 창립해 해마다 정기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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